두산 vs KT 경기 전문 분석

1. 선발 투수 비교

두산 – 콜 어빈 (4승 1패, 평균자책점 1.98)
콜 어빈은 24일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출신다운 위력을 입증했다. 특히 홈 경기와 야간 경기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투수로, 안정적인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두산 마운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KT –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1승 1패, 평균자책점 1.01)
18일 키움전에서 4.2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며, 친정팀 상대로 심리적 부담감을 드러낸 바 있다. 실책의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6피안타는 불안요소로 작용하며, 두산 상대로의 상성도 좋지 않다. 특히 야간 경기에서 제구가 다소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선발 투수 평가: 두산의 미세한 우위

2. 불펜 전력 비교

두산
최준호가 5이닝 2실점으로 선발 몫을 했고, 이후 4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했다. 다만 9회말 2아웃 이후 김호준이 허용한 실점은 경기 흐름을 놓치는 치명적 장면이었다. 전반적으로 불펜 운용에서 불안정한 순간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으며, ‘투마카세’ 의존은 줄었지만 결정적 상황에서의 제구력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KT
쿠에바스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나온 불펜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마무리 박영현이 1이닝 2실점하며 큰 불안을 노출했다. 특히 박영현은 작년에 비해 제구력과 구위 모두 하락세에 있으며, 세이브 상황에서의 흔들림은 시즌 내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불펜 평가: KT의 미세한 우위

3. 타격 흐름 및 상대 상성

두산
전날 경기에서 쿠에바스에게 철저히 봉쇄되다 막판 박영현을 상대로 2득점을 올리며 반격했다. 상위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이 흐름을 다음 경기까지 이어갈 수 있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타격감은 아직 정상 궤도와는 거리가 있다.

KT
최준호와 김호준을 상대로 3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 경기에서 타격 흐름은 상당히 정체되어 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집중력 저하가 눈에 띄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효율성 있는 타격이 부족하다.

타격 평가: 막상막하

4. 종합 분석 및 승부 예측

양 팀 모두 현재 타선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의 승부처는 결국 선발투수의 무게감과 마운드 운용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콜 어빈은 야간 경기에서 매우 강한 반면, 데 헤이수스는 최근 들어 밤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펜 쪽에서는 KT가 근소하게 안정적이지만, 박영현의 흔들림은 명백한 불안 요소다.

두산은 홈 이점을 기반으로 선발과 상위 타선의 반등세를 활용할 수 있으며, 어빈이 6이닝 이상 무실점 또는 1실점 이내로 막아줄 수 있다면 승리에 가까울 전망이다.

최종 예측
– 승패: 두산 승리 예상 (5:3)
– 핸디캡: 두산 승리
– 언더/오버: 오버
– 홀/짝: 짝
– 5이닝 승패: 두산 리드 예상

콜 어빈의 안정성과 KT의 불안한 마무리를 고려하면, 경기 후반 승부보다는 선발 싸움에서 두산이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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